안녕하세요
얼마 전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에 위치한 풍류다방을 다녀왔습니다

세종시에서 공주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중에서 세종 이마트 산림박물관을 지나 공주영상정보대학 쪽으로 가는 방법입니다
공주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쪽 금강변 쪽에 높다란 큰 건물이 나오는데
주변 건물에 비해 많이 크고 건물이 없는 곳에 있다 보니 눈에 너무 나도 잘 띄어 왔다 갔다 하다가 한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우연찮게 좋은 기회가 생겨 다시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공주 쪽에서 세종시 방향으로 가는 길은 쉽게 접근이 가능한데 세종에서 공주 쪽으로 가는 길은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주 쪽에서 세종으로 가다가 풍류다방 주차장에 주차하고 건물 2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풍류 해석하자면
자연을 가까이하는 것
멋이 있는 것
음악을 아는 것
예술에 대한 조예 여유 자유분방함 즐거운 것 등 많은 뜻을 내포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멋스럽고 풍치가 있는 일 또는 그렇게 노는 일 풍류를 즐기다란 의미로 쓰인다고 합니다
카페 이름은 완전히 어르신들이 가는 옛날 촌스러운듯한 다방이름 같은데요
내부는 금강뷰를 자랑하는 멋진 카페였고
완전히 모던한 분위기의 카페는 아니고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전통찻집 분위기가 맞는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출입구 앞에 나무에 음각으로 가게 이름을 새겨 넣은 심플한 정겨운 알림판이 있었습니다

세종 장군면 금강뷰 카페 풍류다방 주소는
세종시 장군면 금암길 110-20 2층
가게 내부는 통창으로 조용히 흐르는 금강과 크진 않았지만 위풍당당한 바위산이 보이는 그런 카페였고
테이블마다 화병에 꽃들이 풍류다방 사장님의 손님에 대한 배려와 정성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가게에는 누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고 이 공간은 특별한 공간으로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어릴 적 아지트와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빈자리를 찾아 앉아서 금강뷰를 만끽하며 기다리다 보면 주문한 것이 나옵니다

주문한 것과 같이 나온 냅킨에 쓰여있는 문장이 너무 아름다워 한컷

주문한 것은
아메리카노 풍류다방 비엔나 수제말차테린느 크루아상입니다

크림 없는 크루아상은 따뜻하게 덥혀 나와서 바삭하니 맛있었고
금강을 배경으로 한컷 찍었는데 예쁘게 나온 것 같아요

처음 먹어보는 수제말차테린느
이름도 어렵습니다

쫀득쫀득하고 살짝 달콤한 맛으로 아메리카노와 어울리는 디저트인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