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종시 대평시장 안에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경성칼국수를 다녀왔습니다.
세종 금남면 용포리에 위치한 세종대평시장은 5일장으로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입니다.
경성칼국수는 예전엔 엄청 작은 식당이었습니다.
젊은 부부가 남편은 주방에서 요리를 담당하고 아내는 홀에서 음식과 서비스를 내어주던 그런 가게였습니다.
작고 직원 없이 운영했기 때문에 웨이팅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기다리다 먹곤 했던 칼국수 맛집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양반다리하고 앉아서 먹던 테이블이 없어지고 식탁에서 먹는 테이블과 내부 인테리어로 변경 확장되었습니다.
바뀐 이후에도 웨이팅은 기본인 것 같습니다.
옛날에 정겨움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보다 더 편리하고 쉽게 먹을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론 좋은 것 같습니다.
주인이 바뀐 것인지 안 바뀌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예전에 홀에 계셨던 여사장님은 보이시지 않았습니다.
세종 금남면 칼국수 맛집
경성칼국수 기본정보
주소 세종 금남면 대평시장 2길 7-1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0:00
휴무일 연중무휴
전화번호 ☎️ 044-866-1417
주차장 시장공용주차장 있으나 쉽지 않습니다.
메뉴
얼큰이칼국수 9,000원
바지락칼국수 9,000원
들깨칼국수 9,000원
수육(대) 25,000원 수육(소) 20,000원
매장외부
매장내부
손님들이 많아 어수선했지만 식탁은 바로바로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음식소개
자리에 앉아서 얼큰이칼국수와 수육(소)을 주문하였습니다.
맵찔이라 바지락 또는 들깨칼국수를 먹고 싶었는데 같이 간 지인이 얼큰한 것 먹고 싶다고 해서 수육에 위안 삼고 "네 알겠습니다" 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맨 처음 나온 것이 보리밥이었습니다.
요즘은 칼국수를 시키면 보리밥은 서비스로 나오는 곳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가격이 오르면서 생겨난 현상인 것 같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열무김치 배추김치 쑥갓이 나왔습니다.
모두 좋아하는 음식들입니다.
얼큰이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방금 나온 뜨끈뜨끈한 육수에 쑥갓을 넣어 숨이 죽이고 바로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정말로 맛있습니다.
맵지만 처음에는 매운 줄 모릅니다.
어느 정도 들어가고 적응될 때쯤 머릿속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여기서 멈춰야 합니다.
수육은 마늘소스가 얹어져서 나왔는데 달콤 새콤해서 수육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듯했습니다.
수육에 마늘 한점, 무 채무침과 쌈장을 상추에 올려 입안으로 쏙 ~
이미 잘 아는 익숙한 바로 그 맛이었습니다.